【노년에 바라보는 삶】
어느 날 문득 거울 속에 나을 봅니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있고 몸은 생각같이 움직여지지 않고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었다.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서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 수없이 늙어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노년을 보내게 된다.
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그렇다고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고 움직일 수 있는 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나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으니 나 스스로 챙겨라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한두 가지의 취미 생활을 가져라.
산이 좋으면 산에 올라 세상을 한번 호령해 보고 물이 좋으면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해라 그 길이 당신의 쓸쓸한 노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비결이다.
자식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나 배신감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를 만족시켜 주는 자식은 그렇게 많지 않다, 기대가 큰 자식일수록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리고 자식들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간섭하지 마라 자식들은 그들이 살아 가는 삶의 방식이 따로 있다.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기대가 당신의 노년을 평안과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래도 자식들을 가까이에 두며 친척들은 멀리 하지 말고 진정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함께 할 벗이 있다면 당신의 노년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고 행복할 것이다.
-옮겨온 글-
Music: 친구 / 색소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