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잉어와 어머니 거미
아버지 잉어와 어머니 거미
(천축(天軸)잉어)
태평양 연안에 천축(天軸)잉어라는
바다고기가 있습니다.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숫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孵化)시킵니다.
입에 알을 담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어서,
알를 입에 담은 숫컷 잉어
점점 쇠약해지고 급기야 알들이
기력(氣力)을 다 하고 죽고 맙니다.
숫놈은 죽음이 두려우면 입 안에 있는
알들을 그냥 뱉으면 그만 입니다.
하지만 숫놈은 죽음을 뛰어 넘는
새끼들 사랑을 선택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누구 하나 위로해 주지 않는 그 무거운 자리,
그리고 보니 지난 날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에도
지난 날이 왠지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입니다.
이제 누구의 아버지로 살아가면서,
지난날 내 아버지의 묵직한 사랑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늦었지만 그 위대(偉大)한 아버지께
사랑을 고백(告白) 합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남성들이여~
가정(家庭)에서 내 자리가 좁아지고
든든한 남편(男便) 이었으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거미)
어미 거미는 새끼를 낳으면
피가 다 떨어지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식이 자라는 것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결국 어미는 죽고 말라 비틀어진 거미 껍질이
그냥 지나쳐 가지요~
부모(父母)님의 그 희생정신(犧牲精神)과
그 감동(感動)스런 생(生)과 삶을...!!!
가슴에 새기고 한없는 사랑과 은혜(恩惠)를
Music:당신은/코니
지난 년초에 계획했던 것, 이루면 이룬대로
이루지 못했다면 이루지 못한대로 마무리 잘 하시고
지금까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버텨온 것 만으로
만족시고
오는 2021년 에는 하시고자 하는 모든것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표한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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